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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울음소리가 버거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018-04-13
  • 조회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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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이제 돌이 지난 아들의 엄마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아이가 우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엇 때문에 우는지 모르겠어요. 울음이 잦아지고 아이가 울기시작하면 내 마음도 같이 예민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데 도움이 필요합니다.

    언어발달의 첫 단계는 '울음'이며 아이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작용한다. ⓒ베이비뉴스
    언어발달의 첫 단계는 '울음'이며 아이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작용한다.
    ⓒ베이비뉴스



    울음은 아이의 욕구를 표현하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


    언어발달의 첫 단계는 '울음'이며 아이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아이는 배고플 때, 졸릴 때, 아플 때, 무엇인가 불편할 때, 기저귀를 갈아야 할 때 등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았을 때 울음을 터트리곤 합니다.

    일반적인 울음 구별법과 내 아이의 울음은 유사할 수도,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약간의 구별법은 있습니다. 보통 배고플 때는 짧게 울다가 멈추다가를 반복하며 웁니다. 기저귀를 갈아야할 때는 순한 기질의 아이 경우는 참기도 하지만 예민한 아이의 경우는 칭얼대며 짜증 부리듯이 웁니다.

    아플 때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우는 경우가 많고 졸릴 때는 중얼거리며 눈을 부비며 때로는 콧소리를 내며 울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아들을 수 없는 울음도 많기 때문에 이 방법 저 방법 동원해도 통하지 않으면 부모는 지치기 쉽습니다. 아이마다 울음으로 소통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경험을 통하여 익혀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과 환경은 서로 상호작용을 합니다


    기질은 개인의 정서적 반응 유형과 개인의 행동양식으로서 토마스와 체스(Thomas와 Chess)는 순한 기질의 쉬운 영아(easy), 까다로운 영아(difficult), 반응이 느린 영아(slow warm up)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순한 기질의 영아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다루기 쉽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아이가 표현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욕구를 놓치기도 합니다. 까다로운 영아는 욕구 표출을 많이 하고 욕구가 까다롭기 때문에 다루기 힘들게 느껴지지만 아이의 욕구를 알아차린다면 채워주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영아의 발달은 자신이 타고난 기질 뿐만 아니라 환경의 영향도 받습니다. 환경은 아동의 기질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아동의 기질이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아동의 기질이 까다로울수록 환경을 까다롭게 만든다는 이야기로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이 선천적으로 까다롭거나 육아를 혼자 하는 경우에 양육자에게 우울한 감정이나 지치고 수면이 부족한 상황들을 만들게 하여 상황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듭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뿐만 아니라 순한 기질의 아이도 환경과 욕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울지 않고 순하다고 해서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순한 아이도 욕구가 있고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까다로운 아이보다는 욕구 표현을 적게 하는 것이며 들어줄 수 있는 욕구가 대부분입니다.


    아빠보다 엄마가 아이의 울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보통 남성은 시자극에 민감한 반응하고, 여성은 청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엄마가 아빠보다 아이들 울음에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육아를 혼자 맡고 있는 대부분의 엄마의 경우는 피곤함이 누적되어서 자신이 느끼는 짜증나고 화나는 감정의 무드(mood)가 오래 지속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솔루션 코칭


    1. 감정분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상황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것들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힘든 감정이 발생하는 이유가 됩니다. '민감함'이란 다양한 감정을 구별해서 느낄 수 있는 '감정분화'에서 시작됩니다. 감정분화는 내가 느끼는 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해석하느냐에 있고 그것을 얼마동안 지속하거나 떨쳐버릴 수 있느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감정분화'가 돼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어낼 가능성이 많습니다.

    '감정분화'를 하는 방법은 '지속적인 의식'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짜증이 날 때, “내가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나는가”, “우리 아이는 무엇 때문에 힘들다고 우는 것일까”라며 생각을 쪼개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의 울음'과 '자신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2. 아이의 욕구를 찾아주면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가 조화롭게 될 수 있습니다

    배고픈 것인지, 졸린 것인지, 기저귀를 갈아야 할 때인지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감정분화' 연습을 통해서 아이의 욕구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배고프니” 하며 젖병도 줘보고, “기저귀가 불편하니”라며 기저귀를 체크해 보는 것입니다. 이 때 아이에게 눈 맞춤을 하며 부드러운 어투로 아이의 욕구를 찾아주게 되면 아이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까다로운 아이일수록 이러한 것이 더욱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아이의 기질에 따라 양육행동을 조절한다면 토마스와 체스가 제시한 '조화의 적합성'(goodness-of-fit) 모델에 따라 모-아관계가 조화를 이루는 경험이 점차적으로 가능할 수 있게 됩니다.

    3, 환경을 체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집의 온도나 습도가 바뀌었는지, 양육자로부터 받은 감정적인 영향력이 없는지(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봤다든지, 혼이 났다든지 등), 밥 양이 바뀌었는지, 옷을 불편한 것을 입는 것 일상의 대부분이 포함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울음'이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울음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아이가 갑자기 운다면, 혹시 바뀐 환경이 없는지 체크해 보는 것은 아이의 욕구를 알아차리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참여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기쁘고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혼자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무거운 짐처럼 느껴집니다. 부모역할을 원만하게 하려면 육아에 있어서 엄마 아빠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혼자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에 다른 가족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이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하면 이 후에는 배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놀아주고, 안아주고, 분유를 먹여 주는 것을 함께한다는 것은 아이의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잠시나마 주양육자에게 휴식시간이 주어져 이후 아이를 돌보는 것에 심리적 & 정서적인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전승혜는 미국 ACU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강남과 분당권에 있는 학원 및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주임교사로 17년 동안 일했다. 아동학을 전공한 후, HCU에서 가족상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한양대 아동심리치료학과 박사과정에서 영유아와 아동, 가족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복지관, 청소년수련관에서 유아와 아동 및 청소년상담을 하고 있으며 아동 전문가로서 부모교육 및 교사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음악심리상담가, 놀이심리상담가, 미술심리상담가로도 현재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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